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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비전 확대 나선 전북도…독일 작센주와 교류 의향서 체결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5:24

수정 2024.09.05 15:24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우)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주총리실에서 미하엘 크레취머 작센 주총리(좌)와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우)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주총리실에서 미하엘 크레취머 작센 주총리(좌)와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독일 작센주가 서로 교류해 나가자는 의향서를 맺고 우호를 다졌다.

수소와 탄소 같은 전략산업을 비롯해 문화와 농업 분야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찾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대표단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를 공식 방문해 상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지난 2023년부터 양 지역 국제부서 차원 포괄적 검토, 중점 협력분야 부서와 관련기관 세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체결식은 김관영 도지사와 미하엘 크레취머 작센 주총리가 참석했다. 양 단체장은 수소, 탄소,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자는 뜻을 모았다.


중점 협력 분야로는 수소와 탄소 연구, 지속 가능한 농업, 음악 축제와 도자기 유산 등 문화 교류가 제시됐다. 이어 추가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전북도가 유럽 국가와 처음으로 맺는 협약이다.
그동안 미주와 아시아에 집중된 교류 지역을 유럽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류 의향서 체결 이후 전북대표단은 수소와 문화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발판 마련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작센주와 협력이 전북자치도가 유럽지역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수소와 탄소 산업, 친환경 농업, 전통문화 분야에서 양 지역이 서로 강점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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