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현대百, 헬스케어 사업 덩치 키운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8:05

수정 2024.09.05 18:05

네슬레와 유통채널 확대 협력
2030년 매출 4000억원 목표
5일 서울 대치동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오른쪽)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5일 서울 대치동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오른쪽)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2030년 40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방한한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매장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이지웰 등의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규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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