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 7월 고용률 46.5%
임시직만 늘어 '일자리 질' 악화
청년 고용의 질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한 가운데, 상용직 근로자가 크게 줄고 단기 알바같은 임시직 근로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직만 늘어 '일자리 질' 악화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고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총 379만1005명으로 전년 동기(393만9473명) 대비 14만8468명(4%)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이 중 상용 근로자는 230만62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만663명 줄었다. 전체 청년층 일자리 감소분보다 크다.
청년층 상용 근로자는 2022년 12월까지 매달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후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임시 근로자는 같은기간 111만3320명에서 113만9482명으로 2만6162명 증가했다. 임시 근로자는 고용계약설정자의 경우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1년 미만, 고용계약미설정자는 일정한 사업(완료 1년 미만)의 필요에 의해 고용된 근로자를 말한다.
청년 자영업자의 사정도 어렵다. 지난 7월 한 사람 이상의 유급 고용원을 두고 사업을 경영하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2786명으로 전년 대비 5467명 감소했다.
반면 혼자서 사업체를 경영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만1471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06명 증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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