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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男, 알몸으로…남편 들이닥치자 급하게 숨은 곳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05:22

수정 2024.09.06 14:02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 몰래 내연남을 집에 들였다가 들켜 이혼을 앞두게 됐다. 사진=docnhanh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 몰래 내연남을 집에 들였다가 들켜 이혼을 앞두게 됐다. 사진=docnhanh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 몰래 내연남을 집에 들였다가 들켜 이혼을 앞두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남편이 외출한 사이 내연남을 집으로 불러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때 외출했던 남편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다. 놀란 여성은 서둘러 내연남을 숨겼다. 집 안에 마땅히 숨을 곳이 없자 내연남은 속옷 차림으로 아파트 외벽 난간에 내팽개쳐졌다.

밖의 상황을 모르는 남편은 전혀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완벽한 것 같았던 이들 만행은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한 주민에 의해 밝혀졌다.

아파트 주민은 "산책 중 속옷만 입고 난간에 웅크려 있는 남성을 봤다"며 "밖에 나왔다가 실수로 갇혀 집에 못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엎드려 있는 난간을 보고 집을 확인한 다음 여성의 집 문을 두드렸다.
경찰은 이후 높은 곳에 닿을 수 있는 사다리차를 동원해 남성을 구조했다.

신고를 한 주민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인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라면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사건"이라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여성의 남편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져 현재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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