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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했다. 3·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원화 강세로 환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3·4분기 매출은 8520억원, 영업잉기은 152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 -10%를 밑돌 전망"이라며 "2·4분기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고 3·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원화 강세로 환손실도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4·4분기 성수기를 맞으며 2025년은 수주 잔고 증가 영향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은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며 호조를 띨 전망"이라며 "업체들의 증살 가동과 수요의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현재 주가는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4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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