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의류 업체 대표가 '과잠' 대금을 편취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부산의 단체복 제작 업체 대표 A씨(20대)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대학교 학생회로부터 대학교 단체복 '과잠' 제작비를 받고 수개월째 물품 배송이나 환불을 하지 않은 혐의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학교 학생회 등에게 접근해 "저렴하게 과잠을 제작해 주겠다"라고 속인 뒤 상품 대금을 가로챘다.
A씨에게 과잠 제작비를 낸 서울지역 대학의 피해자만 200명 규모에 피해 금액은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학교들을 추가 수사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알려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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