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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특위 구성, 지역 현안 해결 앞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13:44

수정 2024.09.06 13:44

대구경북 행정통합, 맑은 물 공급 추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위
대구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가 각종 특위를 구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의회는 제311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고 제9대 의회 후반기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시의회는 시민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대구·경북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논의된 행정통합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특위는 각각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활동 기간은 2026년 6월 30일(9대 의회 후반기)까지다.
주요 사안에 대해 대구시의회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위는 위원장에 조경구 의원(수성구2)이, 부위원장에 김지만 의원(북구2)이 선임됐다. 특위는 현재까지 진행된 행정통합 추진 과정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중앙정부, 대구시, 경북도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통합이 아닌 자치권과 자립성을 강화한 질적 통합을 이뤄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는 위원장에 박종필 의원(비례)이, 부위원장에 류종우 의원(북구1)이 선임됐다. 특위는 예타 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모색, 취수 지역에 대한 상생 협력 지원 등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대구시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시가 경북 안동시, 환경부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하면서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면서 "시와 보조를 맞춰 이번에야 말로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위는 위원장에 이재숙 의원(동구4)이, 부위원장에 육정미 의원(비례)이 선임됐다. 특위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그 일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배후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이 지난해 특별법 통과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대규모 건설 사업의 특성상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특위가 현안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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