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벤츠 최대 딜러사' 한성차 노조 하루 파업...임단협 갈등 지속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16:10

수정 2024.09.06 16:10

지난해 7월 26일 금속노조 수입자동차지회 한성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성동구 한성자동차 성수서비스센터에서 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고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
지난해 7월 26일 금속노조 수입자동차지회 한성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성동구 한성자동차 성수서비스센터에서 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고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대 딜러사 한성자동차의 서비스센터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서울지부 수입자동차지회 소속 한성자동차 노조 서비스센터 조합원 700여명은 이날 파업 후 7일 복귀한다. 노조 관계자는 "7일은 예정된 근무가 있어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업으로 한성자동차 서비스센터 운영에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한성자동차 노사는 지난 2월부터 임금협상을 하고 있지만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와 동결을 주장하는 사측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성자동차 서비스센터 조합원 파업은 이번이 세번째다. 오는 9일에는 일부 지점 조합원들이 출근을 한 시간 가량 늦추는 쟁의행위를 할 예정이다.

한성자동차는 전국에서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22곳과 전시장 27곳을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서비스센터 조합원 700여명, 영업 조합원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노조는 11일 사측과의 교섭을 통해 이후 투쟁 방향을 세울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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