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인 명절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9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
추석 연휴는 평상시보다 112신고⋅교통량 등 치안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매년 경찰청에서는 선제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올해는 의료계 집단행동⋅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연휴 중 응급실 부담이 커질 전망이고 정부에서도 ‘비상응급 대응주간(9.11.∼25.)’을 운영하는 만큼, 응급의료에 대한 경찰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범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가시적 순찰⋅점검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연휴에 앞서 치안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무인점포⋅편의점⋅금융기관 등 범죄가 우려되는 시설을 위주로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한 후, 시설주 등을 대상으로 △출입통제⋅시정장치 개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방범시설 확충 △범죄 수법 및 대응요령 교육 등 자위방범체계를 갖추도록 안내하고,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은 전수 모니터링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응급의료진 보호 및 응급후송 등 비상응급 대응도 적극 지원한다.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 등을 활용해 응급실 대상으로 가시적 연계 순찰 및 거점근무 등을 강화하고,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 및 112신고 즉응태세도 사전 점검한다.
112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Code1 이상)로 접수해 최고단계로 대응하고 △흉기 등 위험물 이용 △사망⋅중상해 등 중대 피해 발생 △상습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하는 등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응급의료에 차질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며,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과 신속한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소방 등과 협업해 응급환자 후송 등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12 중심의 상황관리 체계와 함께,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연휴 기간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공백이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제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침입 강절도 및 흉기이용⋅주취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 △마약류 범죄 등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혼잡지역 및 귀성⋅귀경길에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전개한다.
연휴 전에는 단체이동 대형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를 강화하고, 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암행순찰차 등을 운영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량 분산활동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이 평온한 추적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추석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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