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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K-ICT 위크 부산’…주목할 만한 부산 기업은?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19:20

수정 2024.09.07 00:43

오는 10~12일 벡스코 2전시장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정보기술(IT), 클라우드(가상 데이터 서버),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집합의 장인 ‘2024 K-ICT 위크 in 부산’이 열린다. 이 주간 행사는 제5회 AI 코리아, 제12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20회 IT 엑스포 부산 3개 행사를 집약해 동시 개최하는 첨단산업 전시박람회다.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올해 주목할 만한 부산지역 유망 디지털 산업(ICT) 기업들을 미리 살펴본다. 특히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스마트폰 액세서리 디자인 제작사 ㈜슬래시비슬래시를 비롯해 각종 고객 편의를 제공하는 참신한 플랫폼 기업들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23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현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23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현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내일의 유니콘, BTS·스타워즈·포켓몬 등과 함께 감각 있는 디지털 폰 케이스 선보이는 ‘슬래시비슬래시’

먼저 올해 중기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되며 부산지역 선도 유망기업으로 떠오른 슬래시비슬래시가 AI 코리아와 IT 엑스포 코리아에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는 BTS, 스타워즈, 포켓몬 등 100여종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이미지·비디오 등 1000개가 넘는 디지털 폰 케이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IT 융복합 제품 제조기업이다. 지난 2020년 7월 창업한 이후 2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214억을 기록, 올해는 총매출 4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급성장 중인 기업이다.

편리한 전자계약 한 번에 처리해 주는 국내 1위 전자계약서비스업체 ‘모두싸인’

현재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두싸인’ 역시 이번 행사에 참여해 IT 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 엑스포 부산에 자사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는 부산대 법학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전자계약 플랫폼 운영사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카카오톡 링크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한 뒤 8년 만인 지난 4월, 전국 27만개 기업과 기관 회원을 확보하며 삼성전자·카카오·토스·야놀자와 같은 저명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며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류 관심 많은 해외고객 상대 역직구 서비스 운영하는 ‘딜리버드코리아’

국내 생산 물품을 전 세계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드코리아’도 이번 행사, IT 엑스포 부산에 참여해 자사 기술을 전시한다. 이는 지난 2021년 역직구 서비스를 론칭한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미국과 멕시코, 영국, 독일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106개국의 해외 배송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올 상반기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66%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도유망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해외 직판 상품은 과반인 60% 정도가 K팝 관련 굿즈다.

건물 실내 공간 알기 쉽게 훤히 보여주는 정보서비스업체 ‘프리그로우’

각종 건물의 실내 공간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정보 시스템 ‘그로우스튜디오·맵스’를 개발·운영 중인 ‘프리그로우’도 IT 엑스포 부산에 참여,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는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창업한 공간 기술 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유망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중기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참여 중인 기업이다. 그로우스튜디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링크나 QR코드만으로도 실내 내비게이션과 지도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수산 물류의 디지털화 선도 기업 ‘어기야 팩토리’

국내 수산 물류업에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더욱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기야팩토리도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IT 엑스포 부산 전시에 나선다.
이는 지난 2021년 창업해 ‘스마트 수산 물류 서비스 개발’과 ‘수산물 수출·입 사업’ ‘수산 IT 개발’ ‘프리미엄 외식 사업’ 등의 수산 물류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50억을 달성한 유망 기업으로, 부산 본사를 중심으로 각종 수산 물류 시스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부산시 관계자는 “K-ICT 위크 행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만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뿐 아니라 양자정보기술과 정보보안 등 한층 확대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며 “행사 참가 유망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23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현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23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현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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