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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흘 연속 네차례...올해 15번째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종합)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19:34

수정 2024.09.06 19:34

풍향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춘 의도적 도발 분석도
[파이낸셜뉴스]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쓰레기 풍선이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쓰레기 풍선이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후 6시 38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밤부터 사흘 연속 쓰레기풍선 부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오전과 저녁 하루 2차례 쓰레기 풍선 을 살포했다.

북한의 지난 5월 28일 처음으로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했다. 이후 지난달 10일까지 11차 살포를 감행했고,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은 25일 만에 사흘 연속으로 네 차례에 걸쳐 올해 들어 15번째 쓰레기 풍선 살포 공세를 감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일로 북한이 외국 정상의 방한에 맞춰 살포한 의도적 도발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가 대부분이다. 군 당국이 분석한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한 건물 옥상에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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