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혼성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20언더파로 통합 우승 타이틀 획득
[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남녀 혼성 올스타 대전 ‘2024 올리지오 GTOUR MIXED CUP’에서 염돈웅이 최종 합계 20언더파(1라운드 9언더파, 2라운드 1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4 올리지오 GTOUR MIXED CUP’은 올 시즌 두 번째로 개최된 혼성 스크린골프투어로, 국내산 고주파 리프팅 장비 제조사인 원텍㈜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GTOUR에서 활약 중인 80명의 남녀 프로가 참여했으며, 컷 탈락 없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1일 동안 두 라운드 총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당일 공개된 코스는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로, 바다와 접한 홀과 파도와 바람으로 빚어진 홀 등 도전적인 요소를 갖춘 코스로 유명하다. 염돈웅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난이도가 높은 후반 홀에서도 차분하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까다로운 PAR3 15번 홀에서는 미스 없이 버디를 시작해 마지막 홀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그의 GTOUR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오는 9월 열리는 KPGA 골프존-도레이오픈 본선 진출권도 함께 획득했다.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성훈은 신예 윤서준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후반부에 흐름을 놓쳐 각각 최종 4위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KPGA에서 활약 중인 김홍택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1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정다현과 조예진 역시 활약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 염돈웅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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