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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로 262:1 경쟁률 뚫고 유니콘기업 꿈꾼다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8 12:00

수정 2024.09.08 12:00

4~ 5일까지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개최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을 개최하고 11월 왕중왕전에 출전할 10개 팀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아이디어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201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약 1만 6천여 개 팀이 참가했다. 그 수상작 127개 중 실제 창업까지 이어진 팀은 75개(59%, ’24.7월기준)에 달한다.

대표적인 수상작으로는 신경외과 의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2023년 대상, ㈜탈로스)과 AI 디지털 트윈 스마트농업 플랫폼 '커넥트온'(2023년 우수상, 팜커넥트) 등이 있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탈로스를 포함한 12개 팀은 총 29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팜커넥트 등 23개 팀은 170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에는 총 2천 623개 팀이 참가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41개 기관에서 자체 예선을 개최해 6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통합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해 기관에서 추천한 66개 팀이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부문에서 경쟁을 치렀다.


특히, 올해 국민 관심이 컸던 AI 기반 서비스, 부동산·의료 분야 사회문제 해결 관련 작품이 출품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통합 본선에서 선정된 최우수 10개 팀(분야별 5개 팀)은 11월 13일에 열리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해 최종 순위 확정을 두고 한 번 더 겨루게 될 예정이다.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10개 팀에는 순위와 관계없이 ▲시장조사 및 분석, ▲사업모델의 구상, ▲사업 전략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특허등록방법 및 관계 법률 등 창업을 돕기 위한 공통 교육이 제공된다.


한편 왕중왕전 진출팀에게는 심사결과에 따라 대통령상(2점), 국무총리상(2점) 등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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