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생존자 8명으로 줄어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7 15:58

수정 2024.09.07 15:5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이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이다. 사진=뉴스1화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이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9명이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씨가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A씨는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수난을 겪었다.


A씨는 1945년 해방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2000년대 초반에야 귀국해 가족과 상봉했다.

A씨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시위와 해외 증언 등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정의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A씨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8명이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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