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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 1억5천만원 지원...2.5% 금리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8 14:31

수정 2024.09.08 14:31

융자한도 5000만→1억5000만원...금리 3.5→2.5%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방안' 후속대책
피해 소상공인 제품에 최대 30% 할인쿠폰 제공
서울시는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의 융자지원을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보증료 포함 3.5%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9일부터는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 5곳에서 '슈퍼서울위크 소상공인 특별전'을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의 융자지원을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보증료 포함 3.5%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9일부터는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 5곳에서 '슈퍼서울위크 소상공인 특별전'을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 규모를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2.5%로 낮춘다.

서울시는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의 융자지원을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보증료 포함 3.5%에서 2.5%로 낮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지난달 6일 발표한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일환이다.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커머스플랫폼의 미정산 및 정산 지연 피해업체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지난 달 9일부터 350억원 규모의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피해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융자지원 신청률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융자 한도와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소·중규모 피해업체의 구제에 집중하면서, 고액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금지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현재 지원 규모 내에서 융자 수혜 기업을 최대화하기 위해 자금 신청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이 신속하고 빠짐없이 구제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의 대체 플랫폼 입점지원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1대 1 유통사 상담회',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전용 '슈퍼서울위크' 등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사업도 연말까지 운영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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