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금융회사 인도 진출 설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국내 금융회사들이 인도 현지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지원에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 6일 주한 인도대사관,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회사 인도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금융사의 진출수요가 높은 인도의 금융당국을 초청해 인도 금융시장과 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와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50여개사,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와 결합된다면 양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과 시너지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실물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금융시장의 균형 있고 견고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모디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으로 인도의 디지털·IT산업 등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금융산업에서의 협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인도 금융당국, 국영펀드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 및 금융산업·투자 환경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인도는 자국의 시장에 대한 해외 금융사의 진입 경로별 특징과 요건을 설명하고, 인도 금융당국의 은행 인허가 승인 절차와 감독체계를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강조하는 한편,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인도 시장의 강점을 피력했다.
금감원은 "금융업 인허가, 투자 등에 대한 인도 금융당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상호 이해를 제고했다"며 "국내 금융사의 성공적인 인도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여타 신흥국 등에 대해서도 현지 금융감독당국 소통 강화로 영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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