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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만명이 갔다’ 7~8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07:42

수정 2024.09.09 07:42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8.1 /뉴스1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8.1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해외 여행객 수는 약 1570만명에 달했으며, 이 중 416만명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8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 노선을 이용한 승객(출입국 합산)은 총 1569만9000여명(7월 770만명, 8월 799만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에서 1241만9000여명이,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김포공항 등 6개 국제공항에서 327만9000여명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09만명)보다 19.9%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노선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일본노선에는 단일 국가 중 가장 많은 416만5000명이 몰려 전체 국제선 이용객 중 26.5%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노선은 424만8000명이 이용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95.4%로 크게 상승했다.
이어 중국 노선은 278만8000여명, 미주 노선은 122만9000명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늘었다.

반면 유럽 노선은 지난해 동기보다 0.2% 줄어든 87만9000명이 이용, 5년 전과 비교하면 66.6% 수준에 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항공편수 회복도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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