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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기적 박스권 흐름... 목표가↓- 현대차證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08:51

수정 2024.09.09 08:5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의 주가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도는 81조7000억원, 1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제품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여전히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스마트폰과 PC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쟁 심화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의 원가율 상승이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봤다.
다만 여전히 전체 산업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내년에도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내년에 블랙웰의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공급 제약 등으로 인해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 방어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 수요 모멘텀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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