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생태·문화 테마노선'을 신설하고 오는 20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테마노선은 우수한 자연생태와 문화적 명소가 공존하는 서부산권의 강점을 살린 특화 노선이다. 서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부산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초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11~19일 추석 맞이 무료 운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20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감천문화마을, 국회부산도서관, 명지행복마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생태탐방선, 부산현대미술관 등 서부산 주요 관광지 6곳에서 정차한다.
코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동시간과 체류시간을 포함해 약 8시간 정도 소요된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예약제로 운행될 예정이다.
순환형 노선과 달리 차량과 관광객이 정해진 코스로 하루 내내 함께 이동하는 관광투어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별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테마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관광지별 콘텐츠 연계, 이벤트 개발 등 부산시티투어 서부산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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