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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 개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09:39

수정 2024.09.09 09:39

교보아트스페이스서 29일까지 전시
[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과 이옥비 여사(이육사 시인 딸)(맨 왼쪽), 이승엽 씨(이육사 시인 친손자)(오른쪽 두번째)가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을 둘러보고 있다. 교보생명제공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과 이옥비 여사(이육사 시인 딸)(맨 왼쪽), 이승엽 씨(이육사 시인 친손자)(오른쪽 두번째)가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을 둘러보고 있다. 교보생명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 ‘절정絶頂, 시인 이육사’'를 29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의 꿈을 시로 노래한 시인 이육사(1904~1944)의 탄생 120주년 및 순국 80주기를 맞아 그의 시를 그림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으로, 김선두 노충현 박영근 윤영혜 윤종구 이동환 이재훈 진민욱 등 8인의 화가가 참여했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6일 열린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의 창립자이신 대산 신용호 선생은 일찍이 이육사 시인을 만나 ”큰 사업가가 되어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란다“는 시인의 말씀을 듣고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민족을 위한 큰 뜻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며 이육사 시인과 신용호 창립자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 뜻은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의 창립으로 이어져 오늘날 우리 문화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며, “시인이 태어난 날로부터 한 세기가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이육사 선생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이 참석해 전시를 감상하고 신창재 이사장과 함께 소회를 나누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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