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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LB파나진이 한국,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고정밀 나노 기술을 활용한 진단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는 넥스트 팬데믹으로 ‘신종인플루엔자’를 지목하면서 각국에서 특허와 함께 각종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제품군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HLB파나진은 9일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양자점(Quantum Dot) 기술이 접목된 나노입자 제조 기술과 관련해 중국 특허청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퀘어는 이미 면역진단 플랫폼인 ‘퀀텀팩(QuantumPACK)’을 통해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 등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한 폭넓은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재유행으로 관련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바이오스퀘어 윤성욱 대표는 “퀀텀팩 기술은 나노 입자를 활용하는 차세대 면역 진단기술로 감염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해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특허 등록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LB파나진은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에 대한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렉라자의 처방이 본격화 되면 HLB파나진의 ‘파나뮤타이퍼 R EGFR’에 대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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