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환경과학원, 동아시아 지역 다이옥신 저감을 위한 국가 간 협력 강화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14:01

수정 2024.09.09 14:01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무원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13차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분석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란 독성, 잔류성, 생물 농축성, 장거리 이동성을 가진 유해물질로 다이옥신, 폴리염화비페닐, 디디티 등 총 34종을 총칭한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국제적 규제를 위해 2004년 5월에 스톡홀름협약을 발효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에 비준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스톡홀름협약 지원사업으로 동아시아 국가 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정보 공유, 축적된 분석기술의 개발도상국 전파 등 국제협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10개국 전문가와 한국환경공단 업무 담당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다이옥신 분석동향 이론교육, 다이옥신 배출가스 시료채취 현장실습, 실험실에서의 시료 전처리와 고분해능 분석장비를 이용한 기기분석 등이다.

아울러 참석한 국가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 현황과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감시 운영 방안 등 향후 국가 간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대기 중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특성을 지닌 다이옥신에 대한 분석교육과 인접 국가 간 정보공유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다이옥신 저감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국가 간 국제협력과 다이옥신 국제 규제에 대한 이행평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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