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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와 AI협력하는 베이커리 브랜드..SPC그룹 SKT와 MOU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15:22

수정 2024.09.09 15:22

[파이낸셜뉴스]
SPC 그룹 허희수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SKT 유영상 CEO(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9일 AI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SPC 그룹 허희수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SKT 유영상 CEO(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9일 AI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SK텔레콤과 함께 AI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와 혜택 혁신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 T타워에서 SKT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SPC그룹의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총괄하는 허희수 부사장과 SKT 유영상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SKT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SPC그룹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에 결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음성 대화로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등 혁신적인 AI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해피포인트, T멤버십)를 연동해 고객에게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하나의 바코드로 양사의 멤버십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미사용 쿠폰 리마인더’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SPC그룹 산하 배스킨라빈스는 앞서 구글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삼립과 배스킨라빈스의 AI NPD(신제품 개발) 시스템 도입, 파리바게뜨의 제품 인식 AI 스캐너 도입 등 F&B 사업에 혁신 ICT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은 “앞으로도 SPC그룹은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ICT 기술을 사업에 적극 도입해 F&B업계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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