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동채 에코프로 前회장 '경영 복귀'... 中 GEM과 인니서 통합 양극재사업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18:27

수정 2024.09.09 18:27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가운데)이 최근 허개화 GEM 회장(오른쪽), 왕민 GEM 부회장과 본사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가운데)이 최근 허개화 GEM 회장(오른쪽), 왕민 GEM 부회장과 본사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상임고문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이 전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차전지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현 경영진이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이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GEM과 인도네시아에 통합 양극재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서며 복귀를 알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GEM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인수해 전구체에 이어 제련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전 회장은 "파괴적 혁신 없이 현재의 캐즘을 돌파할 수 없다. 지난 10년과 GEM과 맺어온 돈독한 신뢰를 기반으로 제련, 전구체, 양극소재를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이와 관련 GEM과 실무작업을 추진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내에 사업구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이 전 에코프로 회장과 허 회장은 GEM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공장 '그린에코니켈' 사업을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제련업 진출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부합하는 니켈 자원 확보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에코니켈'은 연간 약 2만t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로 에코프로는 지난 3월 약 150억원을 투자해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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