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파고든 마약이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마약류 범죄는 유력자, 연예인 등 소수에 의한 특수범죄로 국한되기를 넘어 평범한 다수 국민의 생활에 퍼져 안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구국의 각오로 마약으로부터 공동체를 지켜내야 한다. 그 방식은 예리하고도 전인적이어야 한다.
여타의 범죄를 다루듯 이들을 단지 '처벌과 격리' 관점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본질적 해결방안이 되지 않는다.
'치료와 재활'의 관점에서, 약물중독자의 원활한 사회복귀와 재범 방지를 도모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통합적·전문적 관리를 위한 기구로서 국립약물중독치료재활센터(가칭 K-DARC) 설립을 제안하는 까닭이다.
파이낸셜뉴스신문회장상(최우수상) 최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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