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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인근 화재 공장서 北 오물 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 발견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9 20:55

수정 2024.09.09 20:55

화재현장(김포소방서 제공)/뉴스1 /사진=뉴스1
화재현장(김포소방서 제공)/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포국제공항 인근 화재 발생 공장에서 북한 오물 풍선의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9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포시 고촌읍 1층짜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의 지붕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됐다.

김포공항과 2∼3㎞ 떨어진 해당 공장은 나흘 전인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 등이 탔다. 당시 1시간 17분 만에 화재를 진압한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 해당 물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물 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는 이날 오후 공장 지붕 잔해물 철거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수거했으며, 군 당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북한 오물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이 지난 5월 말부터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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