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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본 아내, 할말 잃었다"...국평 60억, 천장 또 뚫렸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0 08:23

수정 2024.09.10 09:17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 시장이 파죽지세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가 이번에는 60억원에 팔리며 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34평형)가 6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역대 최고가격으로 국평 기준으로 60억원 시대를 첫 연 것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7600만원이다.


현장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용 84㎡가 60억원에 팔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거래가에 정식으로 등재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55억원에 손바뀜 되면서 종전 국평 최고 기록(50억)을 갈아치웠다. 불과 1달 만에 국평 최고가 기록이 60억원으로 바뀐 것이다.

이번 상승장에서는 강남 3구 등 이른바 고가주택 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신고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12%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은 지난 5월 9%, 6월 10%, 7월 11%, 8월 12%로 증가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의 경우 지난 7월 신고가 비중이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8월에도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 계약 3건 중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셈이다.

또 강남구의 신고가 비중도 지난 6월 16%에서 7월 25%로 높아진 데 이어 8월에는 35%로 뛰어올랐다. 용산구는 신고가 비중이 7월 26%에서 8월 30%로 높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고가 시장과 중저가 아파트 시장 간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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