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 아파트서 연달아 3차례 화재..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나서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0 10:05

수정 2024.09.10 10:05

나흘 사이 2층, 3층, 6층 복도에서 불
인명피해 없었지만 고의적 방화 의심
불에 탄 유모차/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불에 탄 유모차/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3차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께 남동구 소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에 있던 유모차 등이 타 97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이 아파트 6층 복도에 있던 종이상자에서도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 불도 주민에 의해 진화돼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일에도 해당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아파트 같은 동 2층 복도에서 조화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를 한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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