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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상훈 "민주, 금투세 폐지 결단해 주길"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0 10:08

수정 2024.09.10 12:47

"금투세 유예, 민주당 내 공감대 확산"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9.10/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9.10/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더불어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서 치열한 논쟁을 거쳐 보다 전향적으로 소위 '민주당세'로 불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 중 처음으로 금투세 유예 관련 공개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어제(9일) 민주당 최고위원 중 한명(이언주 의원)이 '금투세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선진화시킨 다음에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며 "이 위원은 '금투세를 무리하게 시행하면 주식시장에 참여한 1400만명 국민의 투자 손실 우려 등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현재 주식시장은 17년째 코스피 2000대 박스권 상황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로 국내 상장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는 큰 틀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금투세 유예에 대해 어제 발언한 민주당 최고위원뿐 아니라 민주당 내 상당수의 의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금투세 유예와 관련해 당내 토론회를 갖고 입장을 정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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