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 인 더 나이트’ 신규 야간 공연의 음원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직 인 더 나이트’ 공연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공휴일, 저녁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포자랩스는 이번 공연에 사용되는 음원 2곡을 AI기술로 제작했다. 총천연색의 조명과 레이저, 대공간 LED가 사용되는 나이트 쇼의 대미를 장식할 음악을 만들기 위해 시네마틱 장르의 음원을 생성했다. 여기에 콰이어(합창단)를 더해 뮤지컬 음악 같은 풍성하고, 웅장한 음악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미라클’과 ‘메모리’다. 이에 부합하는 신비롭고, 마법 같은 느낌을 담아내고자 놀이공원 콘셉의 음원 샘플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여기에 포자랩스 소속 아티스트가 가사를 쓰고, 직접 섭외한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최종 음원으로 완성했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이번 ‘매직 인 더 나이트’ 음원은 인공지능과 인간이 협업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간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던 100% AI 음악 생성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다. 앞으로 고객이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AI 음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직 인 더 나이트’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자랩스가 함께한 2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6월, 포자랩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여름 축제 ‘시티 바캉스 & 삼바’ 퍼레이드 곡을 제작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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