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尹 “국민이 한일관계 개선 효과 체감토록”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0 11:09

수정 2024.09.10 11:09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그동안의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돌아보면서 국민의 실질적 혜택을 위해 양국 협력 사업에 공을 들이라는 당부를 내놨다.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 중인 인적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한일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각 부처는 양국 간 협력사업과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우리 국민들이 한일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토록 힘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한일 정상은 제3국에서 분쟁이 벌어지면 양국이 재외국민 보호에 협력하는 내용의 각서를 체결했다.
중동 지역 분쟁에서 협력했던 사례를 기초로 제도화하는 것이다. 또 한일 국민이 상대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입국 심사를 미리 해둘 수 있는 사전입국심사제도를 비롯한 교류 확대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국방·경제·첨단기술·교육·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간 교류가 회복된 것을 거론하며 “이런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교류도 그동안의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사전입국심사제 등 교류 증진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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