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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어업인 2천여명이 601t 모았다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0 14:10

수정 2024.09.10 14:10

경남 사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폐어구를 수거하는 모습.
경남 사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폐어구를 수거하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42개의 어촌계나 단체에서 총 2007명이 참가해 601t의 폐어구를 수거했다. 이는 1년간 시행되는 '침적 폐어구 수거 사업' 실적의 약 17%에 해당하는 성과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 사천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대상을 차지해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전남 고흥군 지죽어촌계와 여수시 남면어촌계는 각각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경기 화성시 화성김생산자협회 등 8개의 어업인 단체도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경진대회 동안 어촌계와 지자체가 협력해 방치된 폐어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이번 성과의 핵심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폐어구의 효과적인 수거와 관리를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어업인의 참여를 유도해 해양환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마을의 환경 개선과 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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