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자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을 오는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위고비는 지난 2023년 4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위고비는 식약처로부터 체질량지수(BMI) 30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kg/m² 이상 30kg/m² 미만이면서 이상혈당증(당뇨병 전 단계 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의 체중 감량 및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주 1회 투여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와 병행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로 사용된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 효능제로 작용하며,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포만감 및 팽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한국 비만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마침내 위고비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