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어 아너' 김도훈이 허남준을 죽이지 못하고 사망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 마지막 회에서는 김상혁(허남준 분)을 단죄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송호영(김도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송호영은 김상혁에게 끝내 무죄를 선고하는 아버지 송판호(손현주 분)의 모습에 절망했다. 이후 송호영은 조미연(백주희 분)의 부하에게서 총을 건네받고, 김강헌(김명민 분)의 초대에 그의 집을 찾았다.
그 시각, 김강헌은 송호영이 6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아들 김상현(신예찬 분)을 살해했으며 딸 김은(박세현 분)에게도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호영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김상혁의 강간 피해자인 엄마 조은혜(윤정원 분)가 사건이 무혐의로 종료되자 한 달 뒤에 자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상혁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비아냥대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송호영을 분노하게 했다.
송호영은 "피해 본 사람이 어떤 지옥을 살아가는지 상상이나 해본 적 있어?"라며 숨겨둔 총을 꺼냈다. 송호영은 김상혁에게 총을 겨누며 "사람마다 목숨의 가치는 달라! 우리 엄마는 당신들 같은 쓰레기들 100명, 200명보다 훨씬 가치 있는 사람이었어, 당신 집안사람들 전부를 죽여도 모자라!"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김은이 총구를 막고 애원했지만, 결국 송호영은 김상혁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송호영은 마지영(정애연 분)의 총에 사망했다. 앞서 마지영이 검사 강소영(정은채 분)을 통해 송호영이 아들 김상현을 살해한 진범이자 계획적인 범죄였다는 걸 알게 됐던 것. 송호영은 오열하는 김은에게 사과하며 눈을 감았다. 뒤늦게 도착한 송판호가 아들 송호영의 죽음을 목도하고 좌절했다.
송호영은 사망했고, 김은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뇌신경이 손상돼 회생이 힘들었다. 송호영을 살해한 혐의는 박창혁(하수호 분)이 대신했고, 살아남은 김상혁은 미국으로 도피했다. 결국 송판호와 김강헌은 뒤늦게 잘못을 깨달았다. 그러나 아들을 잃은 송판호를 이용하려는 강소영, 정이화(최무성 분), 강문석(안내상 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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