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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견조한 실적 성장에 신작 기대감까지...목표가↑-삼성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09:04

수정 2024.09.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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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3·4분기 매출 호조와 차기작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7월 전 플랫폼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콜라보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7~8월 트래픽과 매출 모두 2·4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며 "8월 스팀 최대 동접자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78만명을 기록했으며, 7월 화평정영을 제외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월 매출은 6월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은 2·4분기 지급받은 마일스톤 보너스의 기저 효과를 상당 부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까지 차기작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차기작 인조이가 공개되며 유럽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연내 스팀 얼리억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하반기 신작 기대감은 점차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3·4분기 배틀그라운드 매출 호조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1000억원으로 7% 상향한다"며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크래프톤의 견조한 이익 창출 능력은 밸류에이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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