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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수 48만명' 유명 BJ,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10:01

수정 2024.09.11 10:3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애청자수 48만명을 보유한 유명 아프리카TV BJ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아프리카TV BJ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서울중앙지검은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모(33)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자기 집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털어놓으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20여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김씨는 지난달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집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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