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재난관리 지진방재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8개 대학교와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부협약을 맺은 학교는 울산과학기술원, 강원대, 군산대, 동의대, 부산대, 세종대, 숭실대, 한성대 등 8개 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복잡·다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앞으로 재난 전문가가 될 대학생들이 최신 재난안전산업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협약 체결 대학에는 2년간 국비 약 2~4억 원이 지원되며, 이는 180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재난 교과목 개설·운영,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활동 등에 활용된다.
대학이 책임감을 갖고 교육을 실시하도록 사업 중간 평가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패널티를 확대(15% → 50%)하고 국고지원이 종료되더라도 대학들이 재난 분야 교육을 자립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횟수에 따라 국고보조율에 차등(10~70%)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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