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시동 꺼진 SUV, 경사로서 뒤로 밀려 40대 행인 사망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10:01

수정 2024.09.11 10:01

지난 10일 부산의 한 아파트 오르막길에서 차량 시동이 꺼져 보행자와 부딪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10일 부산의 한 아파트 오르막길에서 차량 시동이 꺼져 보행자와 부딪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 오르막길에서 시동 꺼진 차량에 보행자가 치여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36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A씨(50대)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

시동이 멈춘 차량은 그대로 내리막길에서 20m 가량 뒤로 밀리면서 보행자 B씨(40대·여)와 부딪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


경찰은 갑자기 차량 시동이 꺼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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