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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 수출 이어 잠수함 수주전..한-폴란드 경제공동위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11:36

수정 2024.09.11 11:36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6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에 양국 수석 대표로 참석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야체크 톰차크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6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에 양국 수석 대표로 참석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야체크 톰차크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파이낸셜뉴스] 2022년 K2전차 1000대 납품 계약을 맺은 폴란드. 이번에는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2~3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수주전에 돌입했다.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6차 한국-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가 개최되면서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과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서 경제공동위가 열렸다.

관심을 끄는 건 양국 교역에서 가장 비중이 큰 방위산업 협력이다.

먼저 우리 측에서 K2전차 납품 이행계약 신속한 체결을 요청했다.
현재 내년까지 1차로 180대를 인도키로 했고, 남은 820대 중 180대 분할 납품 계약을 맺어야 해서다. 4조5000억원 규모 계약이라 가격과 기술 이전, 금융 지원 등을 두고 협의 중이다.

특히 양측이 잠수함 사업에 대해 협의해 주목된다. 3000톤급 잠수함 2~3척 도입 사업으로 3조원 규모이다.
앞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수주전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정부도 경제공동위를 매개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양측은 방산 외에도 에너지와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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