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병원·부산대 상권 정상화 등 공약
[파이낸셜뉴스] 10.16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금정구청장 후보 전략공천을 받은 김경지 전 금정구지역위원장이 첫 행보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침례병원 정상화를 약속했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부산 침례병원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불 꺼진 침례병원 다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김해에서 60대 근로자가 응급실을 전전하다 이송 지연으로 숨졌다. 며칠 전 기장군에서는 70대 근로자가 응급실을 찾다 숨졌다”며 “금정구는 응급실 뺑뺑이조차 돌 종합병원급 응급실 자체가 없다. 7년 전엔 있었고 지금은 없다. 바로 침례병원이다”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구 주민들이 침례병원을 대신해 이용한 양산 부산대병원은 며칠 전 소아 호흡기 응급진료를 전면 중단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지역 아이들은 응급상황이 되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라며 “금정구 의료 공백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바로 지역 소멸, 지역 불균형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시장이 공약한 사항이다. 그런데 왜 공약을 이행하지 않나”라며 “현 정부는 시민의 생명에 대한 문제에도 오기로 버티는 무자비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의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과감하게 일하겠다. 불 꺼진 침례병원 다시 밝히겠다”며 “또 곳곳에 비어있는 부산대학교 상권도 살리겠다. 시민에게는 승리를 정권에는 심판을, 금정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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