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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D '우주안보워킹그룹' 개최 "우주영역인식 역량 강화 필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17:06

수정 2024.09.11 17:06

서울안보대화 앞서 국방부 '민군 합동작전 셀 참여' 의향서 체결
[파이낸셜뉴스]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024 서울안보대화(SDD) 계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우주안보워킹그룹 포럼엔 30여 개국의 국방관계자와 민간 우주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우주안보에 관한 국가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열리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개회사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군 정찰위성 발사,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등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군의 우주력 발전성과를 설명했다.

조 실장은 "점증하는 우주위험 및 위협으로부터 인류의 우주활동들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주영역인식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전 세계 국가들의 역량을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우주영역인식에 대한 컨센서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진화하는 우주위협 대비, 우주영역인식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우주영역인식 역량 강화 노력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주영역인식 능력 제고를 위한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서울=뉴스1) =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국방부 제공) 2024.9.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9.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패널토의에서 바바라 골프 미국 우주군 우주영역인식 전문 고문은 우주영역인식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미국의 우주영역인식에 대한 기술 및 정책, 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우베 비르트 독일 국가우주상황인식센터 소장은 우주영역인식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독일의 관·군 협력 사례, 정책, 거버넌스 등을 소개하며 국내외 협력 강화방향을 제안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군의 국방우주력 발전을 도모하면서, 국제사회의 우주안보 분야 협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개최에 앞서 국방부는 미 우주군과 우주영역인식 분야의 국제협력 모멘텀 강화 차원에서 미 민·군 합동작전(JCO) 셀 참여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민·군 합동작전 셀은 70여 개 해외 민간 우주감시체계의 정보를 활용해 우주영역인식 업무를 수행하는 미 우주군 내의 조직으로, 15개국이 참여해 우주영역인식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군은 JCO 참여를 통해 '우주위협 대비 군 정찰위성(425사업) 등 주요 우주자산의 안정적 활동 보장, 북한 군사정찰위성 활동에 대한 상시 감시, 우주물체의 한반도 추락 상황 시 낙하지역 정밀 예측' 등 우주영역인식 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국방부 제공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주안보워킹그룹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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