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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장관 "나토·캐나다 등 국방수장 연쇄 회담...방산 협력 등 논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18:27

수정 2024.09.11 18:27

나토 군사위원장과 국제 정세·안보 협력 의견 교환
캐나다 국방장관에겐 한국 잠수함 우수성 등 설명
[파이낸셜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1일 제13회 서울안보대화(SDD)와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 및 지역 안보정세와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1일 제13회 서울안보대화(SDD)와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 및 지역 안보정세와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1일 서울안보대화(SDD)와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 캐나다 국방장관, 핀란드 국방부 장관, 카메룬 국방부 장관과 잇따라 만나 회담을 열고 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을 만나 국제안보 정세와 한·NATO 안보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실질 협력 성과 창출을 제안했고, 바우어 위원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통해 유럽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자유·인권·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NATO 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사이버·정보공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장관과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의 캐나다 전력 증강 사업 참여는 단순한 방산 협력을 넘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상호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조선사가 보유한 우수한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강조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캐나다는 최근 러시아와 중국 등에 맞서 북극권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잠수함 12척을 신규 도입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김 장관은 안띠 핵캐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오랜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NATO에 31번째로 가입한 핀란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핵캐넨 장관은 방산 및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또 조제프 베티 아쏘모 카메룬 국방부 장관과도 한국·카메룬 사상 처음으로 양자 국방장관간 회담을 열고, 최근 형성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방한한 롭 바우어 나토(NATO) 군사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국방부 제공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방한한 롭 바우어 나토(NATO) 군사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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