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달 초 수출 25%↑… 12개월 연속 ‘플러스’ 청신호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1 18:36

수정 2024.09.11 18:36

관세청 9월 1~10일 수출입 동향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이달 초순 수출이 25% 늘었다.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은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9월 1~1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6.3%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길었다. 수입은 11.3% 늘어난 18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달러 흑자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반도체(38.8%)와 승용차(12.8%), 석유제품(5.4%)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4%)는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7%로 1.9%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과 미국(24.6%), 유럽연합(47.4%), 베트남(13.3%)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싱가포르(-18.9%)는 줄었다. 중국·미국·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9.9%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54.6%)와 기계류(36.0%) 등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18.2%), 석유제품(-28.4%)은 줄었다. 원유·가스·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19.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1.5%), 유럽연합(24.5%), 미국(23.8%), 일본(16.3%)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18.4%)는 줄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한 579억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38.8% 증가한 119억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대중국 수출은 114억달러로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나타냈다.
대미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1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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