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학폭 논란’ 안세하, 15일 시구 취소…NC, “사실 여부 떠나 바람직하지 않아”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2 06:58

수정 2024.09.12 06:58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배우 안세하의 시구가 취소됐다"고 11일 밝혔다.

NC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안세하의 시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는 안세하는 이날 경기에서 애국가도 부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NC가 시구 행사를 알린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A씨는 "안세하는 소위 학교의 일진짱이었다"라며 "3학년때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나를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가 깨진 유리조각으로 배를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라고 폭로했다.

안세하의 소속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반박한 상태다.

이처럼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NC 구단은 소속사와 합의 하에 시구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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