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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미계약 났었다고? 완판으로 역전극 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2 14:08

수정 2024.09.12 14:08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등 수도권 미분양 단지들이 속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9억원에 육박했다. 일반분양 물량의 20% 가량이 미계약으로 남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9R구역 재개발)’가 최근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총 1509가구 가운데 전용 39~59㎡ 5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39㎡ 5억1800만원, 49㎡ 6억8500만원, 59㎡ 8억9900만원이다. 지난 5월 진행된 특공과 1·2순위 청약에서 191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예비입주자 대상으로 계약을 마감한 결과 총 일반공급 물량(533가구)의 20% 가량인 106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았다. 총 3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고, 최근 전 가구가 다 팔리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단지들의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경우 총 7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면서 지난 7월 미계약 물량을 다 털어냈다.

앞서 지난 3월 안양시 동안구에서 선보였던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용인시 처인구에서 공급된 '두산더제니스센트럴용인' 등도 미계약 물량이 상당했지만 100% 분양을 완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치솟고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면서 기 분양 단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고 있다”며 “공급부족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것도 미분양 물량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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