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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2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은 병원에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thynC)’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무선으로 입원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서버에 전달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심정지 예측, 부정맥 예측, 패혈증 예측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은 환자에게 ‘심전도침상감시’, ‘원격심박기술에의한감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보험수가를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추가 보험수가 수입만 계산하더라도 ‘thynC’를 도입하는 병원은 평균적으로 1년 이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하게 된다.
오 연구원은 "현재 30여개 병원에서 ‘thynC’의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17개 병원(700병상) 이상 공급계약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동사의 ‘thynC’와 비슷한 제품으로 국내 AI의료기기 기업 뷰노의 ‘DeepCARS’를 꼽을 수 있다"라며 "thynC는 심정지예측 이외에도 환자에게 훨씬 더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추가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부정맥 조기진단(장기연속심전도검사) 제품 ‘mobiCARE’도 유망하다. 부정맥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흔한 심장질환이다. 조기진단과 관리가 중요한 병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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