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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중 1집은 '1인 가구'...2037년 평균 가구원수 1.95명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2 12:00

수정 2024.09.12 17:37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3집 중 1집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계속 1인 가구는 대세로 자리잡고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친족 가구는 줄어들 전망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2052년 장래가구추계'를 보면 1인 가구는 2022년 739만 가구(34.1%)에서 2052년 962만 가구(41.3%)로 꾸준히 증가한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4.1%에서 △2032년 39.2%, △2042년 40.8%, △2052년 41.3% 등으로 매년 늘어난다.

반대로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 가구는 그 비중이 10%대로 떨어진다.

2022년 27.3%였던 부부+자녀 가구는 △2032년 22%, △2042년 19.1%, △2052년 17.4%로 급감한다.

고령화 심화로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80세 이상이 2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2년에는 1인 가구 중 20대의 비중이 18.7%(138만 가구)로 가장 높았는데 불과 30년 만에 노인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것이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2년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26.0%(192만 가구)에서 2052년 51.6%(496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총가구는 총가구는 2166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총가구는 2041년 2437만2000가구까지 증가한 후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평균 가구원 수도 계속 줄어든다. 2022년 평균 가구원수는 2.26명인데 2034년부터 예상 평균가구원 수는 1.95명으로 2명대가 깨진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27년 2.13명, △2032년 2.02명, △2037년 1,95명, △2042년 1.89명, △2027년 1.85명에서 2052년이 되면 1.81명까지 떨어진다.

가족으로 이루어진 친족가구 비중은 2022년 63.6%에서 2052년 55.2%로 감소한다.

통계청은 "2052년까지 1인 가구와 부부 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2052년까지 연평균 1인가구는 7만4000가구, 부부가구는 5만3000가구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부+자녀가구는 연평균 6만2000가구씩 감소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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