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모습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지만 온 가족이 연휴를 함께 하며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명절나기를 계획하는 것은 여전하다. 보건복지부 지정의 척추전문병원인 청담 우리들병원은 온 가족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척추를 지킬 수 있다고 보호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모님 세대는 걸음걸이로 척추 건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시작해 60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은 부모님이 오래 걷기 힘들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걸으면 엉치가 아프고 다리고 당기거나, 걷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풀어줘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자녀 세대 역시 척추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반듯해야 하는 척추가옆으로 휘면서 틀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10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견된다. 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성장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외형적인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학습 장애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들병원은 △척추 바로 세우기 △옆구리 늘리기 △몸통 돌리기 △어깨 돌리기 △가슴 펴기 등의 스트레칭을 할 것을 조언했다.
신상하 서울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병원장은 “평소 척추 신전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 근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만약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바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모님 세대는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밀도 유지 및 강화에 힘쓰고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에 주의해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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