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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S&P 신용등급 'A-' 획득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2 14:31

수정 2024.09.12 14:31

그룹 차원 적극적인 지원 가능성
자본과 유동성 등 강점
자동차 금융 사업입지 호평
타타대우·포드·스텔란티스 등 제휴
우리금융캐피탈 CI. 우리금융캐피탈 제공
우리금융캐피탈 CI. 우리금융캐피탈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 장기 신용등급(단기 A-2)을 부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 소속 캐피탈사 중 우리금융캐피탈이 유일하다. 우리금융캐피탈도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사업 다각화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가능성과 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 피어그룹 내 시장지배력, 자본 및 유동성 적정성 등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자동차금융 부문에서의 사업입지와 안정적 수익성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상용차,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 코리아 등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다. S&P는 우리금융캐피이 오랜 영업 노하우와 브랜드 평판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A-신용등급은 S&P의 신용등급 가운데 상위 7단계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A3 등급에 해당한다. S&P는 무디스, 피치(Fitch)와 함께 글로벌 신용평가 3사로 꼽힌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세계 3대 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재무건정성과 시장경력을 인정받아 국내 금융지주 캐피탈로서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향후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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