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 해운대서 70대 몰던 승용차 인도로 돌진...보행자 2명 사망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12 15:51

수정 2024.09.12 16:05


사고가 난 골목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사고가 난 골목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인근 골목에서 A씨(70대)가 모는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와 부딪혔다. 충돌 이후 차량은 멈추지 못하고 인도를 침범해 걷고 있던 B씨(70·여)와 C씨(60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C씨 또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은 과속 중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으며 간이 약물 검사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난 도로가 인도와 같은 높이였기 때문에 승용차가 그대로 인도로 돌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골목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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